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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파업 초긴장…오늘 전면돌입 예정


한국전력노조가 사상 최초로 30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공공부문 연대투쟁대표자회의(공공연대)가 연대파업을 선언, 노·정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연대는 29일 “30일 한전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소속 노조원들이 12월에 예정된 모든 파업일정을 앞당겨 연대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연대가 ‘행동의 날’로 선포한 30일 오후 1시부터 공공연대소속 14만여명의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연대측은 “국가기간사업의 민영화방침과 일방적 구조조정이 철회되지 않는 한 노동계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한전노조는 2만4000여명의 조합원을 5∼15명씩 분조로 편성한 뒤 지도부의 파업돌입결정이 내려지면 분조별로 출근을 거부하는 등 투쟁지침을 마련, 각 지부에 시달했다.

한전노조는 다만 원자로 조종사 300명과 대국민 서비스 고장수리반은 48시간 파업을 유보토록 해 대규모 정전사태 등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측은 노조가 파업을 벌일 경우 경찰에 주요 시설 보호요청을 하는 한편 파업 가담자 전원을 형사고발하되 손해배상 소송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한 비노조원 6000여명, 협력업체 직원 2000여명 및 퇴직자 등 모두 9600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 정상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총리주재로 국회총리직무실에서 산자부 법무부 노동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한전노조파업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