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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채권단, 대우차에 4436억·협력업체에 2843억 수혈


대우자동차에 올 연말까지 898억원, 내년 상반기까지 3538억원의 긴급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또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만기도래 상거래 채권 5700억원중 진성어음 확인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에 2843억원이 긴급 수혈된다.

대우차 채권단은 2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산업은행 본점에서 24개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대우차 2차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채권단은 우선 올 연말까지 원재료 구입비 등 회사 운영자금 402억원, 퇴직금 296억원, 체불임금 200억원 등 898억원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또 대우차가 내년 상반기중 소요 운영자금으로 신청한 3538억원은 노사 합의로 작성한 구조조정 계획안이 12월중 채권단에 제출되어 동의를 받게 되면 내년 1월부터 이행상황을 점검한 후 월별 자금수급 상황을 감안해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상거래 채권중 5700억원 규모가 신어음으로 교체발행됐는데 이중 내년 상반기에 만기도래하는 2843억원을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8일 부도발생 이후 일부 조업중단사태를 빚었던 대우자동차의 가동이 정상화되고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자금지원은 회사의 자구노력에 의해 내년도에 영업수지가 적자를 탈피하고 하반기 이후 소요자금을 외부지원 없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대우차는 앞으로 철저한 자구계획 수립을 통해 경영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자금지원은 앞으로 회사의 자금수급 여건에 따른 부족자금을 자금관리단이 확인한 후 법원의 허가를 받아 대표채권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면 각 채권금융기관이 분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