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접합유리´ 해외매출 호조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30 05:25

수정 2014.11.07 11:55



특히 이들 업체중 피앤에이치글라스는 친환경제품인 접착필름(PET)접합유리를 개발,호주에 5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도유리개발은 초고강도 접합유리로 브라질에 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국영유리공업도 전기를 연결하면 투명유리가 불투명유리가 되는 특수 접합유리를 개발,매출을 높이고 있다.

피앤에이치글라스는 일반 유리와 달리 접착필름(PET)과 유리를 합친 PET접합유리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 전량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호주 인터내셔날글라스에 이달부터 시작해 향후 3년동안 1차연도 1억2000만달러 등 모두 5억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한다. 또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경기도 양주와 전남 장흥에 11만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중이며 2003년에는 40만평 규모로 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PET접합유리는 일반 유리와 달리 생산시간이 3분의 1정도 단축되고 아크릴을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반유리보다 강도가 3배정도 강한 초고강도 유리를 생산하는 국도유리개발은 기존의 일본·독일 등 10여개국에 이어 브라질에 1000만달러의 신규수출을 하면서 해외시장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충북대 화학공학과 신소재연구개발팀과 공동으로 초고강도 유리인 ‘슈퍼스트롱 글라스’를 개발, 캐나다 300만달러 등 각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도유리개발은 초고강도 유리의 매출이 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규모는 25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영유리는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던 순간조광 접합유리의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유리는 두장의 투명한 유리 사이에 특수 점액상태의 필름을 넣은 것으로 전기를 통하면 불투명한 상태로 바뀌는 고기능 제품이다.
국영유리공업은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한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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