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이 한해 지불하는 보험료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20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손해보험협회가 발간한 ‘2000 한국의 손해보험’이란 책자에 따르면 98년도 기준 우리나라는 1인당 보험료가 1033달러로 세계 20위, 총보험료는 479억달러로 세계 7위를 각각 기록했다.
1인당 보험료 수준에서는 우리보다 4.5배가 많은 스위스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이 우리의 3.5배로 두번째로 컸다. 총보험료는 미국(7364억달러),일본(4530억달러) 영국(1810억달러) 순이었다.
박광춘 손보협회 법무회계팀장은 “총보험료와 1인당 보험료 수준에선 최상위권에 있지 않은데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는 13.87%로 남아공의 20.63%에 이어 2위를 차지, 경제규모에 비해선 보험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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