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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핫 라인]급매 ˝기업 팝니다˝…M&A시장 전국서 매물 쏟아져


11·3기업퇴출조치,동아건설 및 대우자동차부도에 이어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의 크고 작은 기업매물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전국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공장, 벤처 등 기업매물이 홍수를 이르고 있는 가운데 우량 벤처 및 중소기업도 매물로 나와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 강남에 있는 유나이트 M&A, 한국 M&A 등 국내 ‘빅5 업체’에 매물이 나온 기업들은 500여건,인수합병을 주선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업은행에 들어온 기업매물까지 합하면 줄잡아 전국 100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매물기업들은 모기업의 부도 및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수익모델창출 실패,극심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M&A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인천, 수원 등 경인지역의 경우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모기업의 퇴출로 인한 중소기업 등에서 “기업을 팔고 싶으니 원매자를 찾아달라”고 M&A시장에 나온 매물이 수백여건에 달하고 있다.

또 광주지역은 150여개업체, 대전·충남지역은 80여개업체, 경남은 50여개 업체, 부산은 30여개 벤처업체들이 각각 매물로 나와 있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

올초 기술력으로 정보통신부장관 표창까지 받은 부산의 한 우량벤처도 최근 수익악화로 매물시장에 나와있다.

부산 기업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GMB컨설팅㈜ 강한근 M&A담당자(38)는 “벤처기업들의 M&A관련 상담이 지난 10월이후 부쩍 늘어나기 시작해 하루평균 3∼4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의 콘크리트 흄관공장인 H개발은 4만평의 공장부지를 포함해 20억원에, 예산의 수산물가공업체인 M식품은 5억원에 각각 기업을 내놓았다. �s

전국에서 기업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이들 매물은 제대로 거래되지 않고 있다.

유나이트 M&A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하반기 들어 인수합병이 늘고 있지만 매물만 넘치고 원매자는 없는 실정”이라며 “매각하더라도 높은 가격을 기대했던 상반기에 비해 최근에는 30∼40%가격을 내려서라도 서둘러 팔아만 달라고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