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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외통위,노벨상 출국 싸고 ´입씨름´


외교통상부의 새해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 지난달 3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한 출국문제를 놓고 여야의원 간 설전이 오갔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최근 김 대통령의 잦은 해외출장으로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노벨상 수상은 나라의 영광이지만 개인자격으로 받는 것이 아니냐”며 은근히 출국자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노벨평화상이 갖는 의미는 김 대통령 개인에게 국한할 수 없는 민족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외교부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호 의원도 “만델라 대통령,라빈 총리가 노벨상을 탔을 때 남아공과 이스라엘 의회가 노벨상 수상의 개인자격 여부를 논했다는 얘기를 들어 본적이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박명환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출국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외교부는 어느 쪽이 국익과 국민감정에 부합하는지를 잘 판단해 영광된 수상의 자리가 되도록 해달라”며 논란을 정리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