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서자˝…이랜드 2일 시무식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1 05:26

수정 2014.11.07 11:55


'남들과 똑같아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

패션·유통 전문기업인 이랜드(회장 박성수)가 다른 기업들보다 1개월 먼저 시무식을 갖는다.이랜드는 2일 오전 서울 창전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오는 2001년 시무식을 열어 '지식경영 완성의 해'로 설정한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을 다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개월 먼저 시무식을 갖게 됐다"며 "남들과 같아서는 앞설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새해를 먼저 준비하고 시작하자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여기에는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을 '지식경영의 원년'으로 삼았던 이랜드는 지난 3월에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지식자산 대차대조표'를 발표하는 등 지식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천명한 바 있다.지난 99년 8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던 이랜드는 ㈜이랜드와 2001아울렛 유통부문, 리틀브렌, EL인터내셔널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