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센트럴시티 1차 부도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1 05:26

수정 2014.11.07 11:54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건물타운 센트럴시티가 1차 부도를 맞으며 좌초위기에 몰렸다. 센트럴시티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달 30일 센트럴시티 지점에 만기가 돌아온 23억9600만원을 납입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센트럴시티는 현재 제2차 남북이산가족이 상봉하고 있는 장소다.


서울은행 센트럴시티 지점 관계자는 1일 “2차 부도 시한일 1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어음 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며 “현재 회사측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선호 회장은 율산그룹 파산 21년만인 지난 9월 서울 강남 반포지역에 연면적 13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건물타운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하고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면에 부상했으나 이번 1차 부도를 계기로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센트럴시티는 서울은행에 1200억원, 한빛은행 2000억원 등 3500억원 가량의 금융권 부채를 안고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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