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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12월 중순 매각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3 05:26

수정 2014.11.07 11:54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3일 쌍용양회 자구계획의 핵심인 쌍용정보통신 매각이 이르면 오는 15일께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쌍용양회의 자구계획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기존 차입금을 출자 전환해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공동으로 쌍용양회를 경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성복 행장은 “지난 2일 기존 인수협상을 벌여온 곳에 인수제안서를 내라는 오퍼(제의)를 냈다”며 “쌍용정보통신은 이르면 15일께,늦어도 연내 확실하게 매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도 “매각은 거의 성사단계”라며 “매각대금을 놓고 기존 인수 의향을 타진해 온 6개 업체와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조흥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쌍용양회 소유주로부터 지분소각 각서를 제출받아 놓은 상태”라며 “채권단은 최악의 경우 이 지분을 소각한 뒤 이 지분만큼의 차입금을 쌍용양회에 출자 전환하고 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같이 쌍용양회를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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