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日기업 한국투자 급증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3 05:26

수정 2014.11.07 11:54


미국·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 일본 투자 유치는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19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300만달러 보다 84.7% 증가했다. 일본의 한국 투자는 지난 98년 5억달러로 총 외국인 투자의 5.7%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7억5000만달러(11.3%)로 늘어났고 올해는 16.3%로 더욱 높아졌다.

KOTRA는 쌍용양회가 일본 태평양시멘트사로부터 3억5000만달러 지분투자 유치 계약을 맺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상당수 성사된데다 조세 및 임대료 감면 등을 내용으로 지난 98년 제정한 외국인투자유치법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대한 투자는 1∼10월 19억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4000만달러 보다 2.8% 감소,비중도 98년 33.6%,99년 24.1%,올해 16.3%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EU의 대한 투자도 35억달러로 51억2000만달러에 비해 31.7%나 감소했다.


KOTRA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더욱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한?^일투자협정 체결 및 자유무역협정 추진,노사관계 안정화와 일본 투자기업의 노무관리 지원 등을 제안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