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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2001년 주택경기 악화˝ 매매 가격 약보합세 전망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3 05:26

수정 2014.11.07 11:54


내년 주택 시장은 경기악화, 가격 약보합, 건설물량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일 주택건설업체 161개를 대상으로 조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 상반기 주택시장 경기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주택경기는 ‘현재보다 악화(59.6%)’되거나 ‘현재와 비슷할 것(35.4%)’으로 전망, 주택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주택 매매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44.1%)’이라는 의견과 ‘내린다(40.4%)’는 의견이 많았으며, 전세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41.5%)’ 혹은 ‘오른다(35.8%)’는 의견이 많았다.

내년 상반기 주택건설 가구수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1%가 ‘주택건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예년과 비슷하게 짓겠다’거나 ‘건설물량을 줄이겠다’는 업체도 각각 27.1%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건설물량을 늘리겠다’는 업체는 18.7%에 그쳤다.

한편 주택업체들은 ‘분양이 저조하고 자금조달이 어려우며 택지구입이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들었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업체들이 정부에 바라는 대책은 ‘일반경기 부양(44.6%)’ ‘택지공급 확대(22.3%)’ ‘주택업체 대한 자금 지원(19.1%)’ 순이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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