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공적자금 25조 2001년 2월까지 투입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3 05:26

수정 2014.11.07 11:53


정부는 늦어도 내년 2월초까지 추가 공적자금 소요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2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8일까지 2조5000억원을 넣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6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을 공급한다.서울보증에는 당초 8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차입을 통해 1조7000억원이 공급됐다.

이달안에 23조원,내년 2월까지 11조원,그 이후에 16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동시에 투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기업 구조조정계획’을 오는 5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다.재경부는 공적자금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투입을 신속하고 빠르게 대규모로 진행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필요한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신속한 완결을 이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은행권에 투입예정인 7조1000억원의 공적자금도 가능한 한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한편 한빛·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은 부채 계약이전(P&A) 방식으로 인수를 희망하는 은행이 없는 데다 별도의 자회사로 통합할 경우 지주회사의 경쟁력 문제로 타당성이 떨어져 모두 하나의 지주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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