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지하철 6호선 부분 개통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5 05:27

수정 2014.11.07 11:53


서울시는 이달초로 예정됐던 지하철 6호선을 시공업체 퇴출 등으로 개통이 어려운 곳을 제외한 구간을 부분 개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미개통 상태인 상월곡∼응암 32개역 구간중 시공업체 퇴출 등으로 개통이 어려운 약수 등 4개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나머지 역들을 개통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시는 통과역을 이용할 승객들을 위해 당산철교 공사때 시행했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이 신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약수·이태원·한강진·버티고개역과 한양이 맡고 있는 광흥창역 등 5개역이지만 한양이 맡고 있는 광흥창역의 경우 공사가 재개돼 승객 이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최근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여론 조사결과 공사가 완전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순이후 32개 역 구간을 완전개통하는 안과 미완공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달중 나머지 역 구간만 부분개통하는 안에 대한 의견이 비슷하게 나와 이번주 중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 지하철 건설본부 관계자는 “신화가 건설중인 4개역의 현재 공정률이 96∼99%로 내부 마감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전동차가 통과하는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으나 졸속 개통이라는 시민 비난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종 설문조사와 시의회 등의 의견을 모아 이를 토대로 이번주중 시 교통정책상임위원회에 상정해 개통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