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PGA퀄리파잉스쿨 최종] 최경주 2년연속 시드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5 05:27

수정 2014.11.07 11:52


최경주(30·슈페리어·사진)가 해냈다.

지난해 ‘대기선수’ 신분이였던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US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토너먼트코스(파 72)에서 열린 2000년 미PGA퀄리파잉스쿨 마지막날 6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토털 15언더파 417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3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획득,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제약없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20)은 토털 9오버파 441타로 공동 151위가 돼 2부투어인 바이닷컴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 스티븐 앨런은 32언더파 400타 1위로 시드권을 따냈다.


전날 공동 52위로 추락, 시드권 획득이 가물가물했던 최경주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옆 50cm에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시드 획득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1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2.5m, 4번홀(파4)에서 3.5m 버디퍼팅을 잇따라 집어넣고 6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9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차로 공동 36위로 밀려나 시드권을 날려버릴 위기를 넘겼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