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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수익성 개선위해 일본닛산과 로얄티 인하협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5 05:27

수정 2014.11.07 11:52


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닛산에 지급해 온 기술이전 로열티를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닛산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고위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판매대수 대당 SM520 모델의 경우 2만5000엔, SM525 모델의 경우 3만엔을 지급해왔다”면서 “회사 경영을 이른 시간내 본궤도에 진입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달중 닛산과 로열티 인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르노삼성차의 연간 매출액중 닛산에 지불해 온 로열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 94년 닛산과 체결한 계약에는 계약 후 8년간 또는 차량 생산일로부터 5년간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돼있어 오는 2003년 3월까지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다만 르노가 닛산을 인수, 그룹사가 됐기 때문에 닛산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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