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남북 2차 군사실무회담 열려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5 05:27

수정 2014.11.07 11:52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따른 군사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 군사실무 회담이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은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 범위 설정과 관련, 양측의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지점과 DMZ를 관통하는 철도·도로의 폭을 기준으로 관리구역을 설정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1차 회담에서 교환한 철도 및 도로공사 계획안과 DMZ내에서 공사 인력, 작전부대간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공동규칙안’ 제정 문제에 대해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

그러나 북측은 1차 회담때와 같이 남한 해군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측영해 침범 주장과 함께 국방부의 주적 개념 유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는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김경덕 준장과 인민무력부 부국장 유영철 대좌(대령급)를 수석대표(단장)로 한 남북한 대표 각각 6명이 참가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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