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오는 2002년 국내 출시할 신차종으로 소형승용차를 선택했다. 르노삼성차는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술도입선인 일본 닛산과 로열티 인하 협상에 나선다. 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2002년 선보일 신차로 소형승용차를 정하고 이달중 르노 및 닛산측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고위 관계자는 “곧 르노 및 닛산측과 신차종 선정 및 로열티 등 제반 조건에 대해 협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르노의 ‘메간’,‘클리오’나 닛산의 ‘센트라’ 등이 도입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 르노삼성차는 지난 98년부터 닛산에 지급해 온 기술이전 로열티를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을 세우고 곧 닛산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판매대수 1대당 SM520 모델의 경우 2만5000엔,SM525 모델의 경우 3만엔을 지급해왔다”면서 “회사 경영을 빠른 시간내 본궤도에 진입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달중 닛산과 로열티 인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르노삼성차의 연간 매출액중 닛산에 지불해온 로얄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