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타이거오일,252억원 투자금 유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5 05:27

수정 2014.11.07 11:52


국내 최대 석유제품 수입업체인 타이거오일㈜은 5일 싱가포르의 국영 정유회사인 ‘Singapore Petroleum Co,Ltd’로부터 200억원, 기존 주주인 ‘일본종합상사’로부터 52억원 등 총 25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로써 타이거오일㈜은 자본금 290억원, 부채비율 50%대의 우수한 자본구조를 확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회사는 특히 싱가포르의 석유제품 현물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Singapore Petroleum Co,Lt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원유가 등락에 따른 대응전략을 보다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ingapore Petroleum Co,Ltd’는 지난해 1조2000억원의 매출과 총자산 9100억원의 싱가포르 최대 국영 정유회사다.타이거오일㈜ 박상준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일본 및 중국에 국한됐던 도입선의 다변화와 대량 구매를 통한 수입원가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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