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인터뷰―대우 남상국사장]˝철저한 사전 조사 통한 마케팅 전략의 승리˝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7 05:27

수정 2014.11.07 11:51


“곧 기업 분할을 앞두고,안산 고잔3차 아파트 분양에 성공함으로써 대우건설은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의가 큽니다. 성공적인 분양 요인은 철저한 사전 사업성 검토와 입체적인 분양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은 “전 직원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이면서도 치밀한 마케팅을 편 결과”라며 “그린홈 크린아파트라는 대우아파트 브랜드가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사장은 안산지역에는 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미분양 상태인데다 대우건설의 기업분할이 진행중이어서 회사로서는 사활을 건 승부수였다고 밝혔다.
무려 1만7000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평면을 확정하고 사전예약제·지역담당제·맨투맨식 영업 등 입체적인 마케팅전략도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남 사장은 “사전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훈련된 주부 모니터·도우미·텔리마케터 등을 3개월전부터 활동케 하고,안산·군포·시흥·과천 등 인근 지역에 이동부스를 설치,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안산고잔3차 분양 성공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의 의지를 수요자로부터 확인받았다는 데 의의가 더 크다고 밝힐 만큼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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