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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9일로 출범100일 맞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08 05:28

수정 2014.11.07 11:50


르노삼성자동차가 9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1일 르노가 70.1%, 삼성이 19.9%,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으로 공식출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출범 이후 국내 경기의 침체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속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비교적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초 1400대에 불과했던 SM5승용차의 판매실적을 출범직후인 지난 9월 3241대, 10월과 11월 각각 2731대 등으로 월 평균 2700∼33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시의 경우 주문 이후 3∼4개월, 자가용승용차는 1주일∼보름가량 기다려야 차량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


특히 지난 10월30일에는 출점 이후 처음으로 요르단에 SM5(1800cc) 71대를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2002년까지는 내수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목표로 지난 9월이후 9개 영업소를 확충했고 지난달 30일에는 합작법인 출범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서면지점을 개설하는 등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출범 100일인 9일 서울 잠실 영업센터에서 제롬 스톨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백일상을 차려놓고 출범 100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 jkyoon@fnnews.com 【부산】 윤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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