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주간 선물 전망]만기일 부담속 67∼70P대 박스권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0 05:28

수정 2014.11.07 11:50


선물·옵션동시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 돌아오는 이번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폭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12월물은 주초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4일 연속 상승하며 주초대비 5.70포인트 오른 67.25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추가상승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따라서 12월물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60일 이동평균선이 자리잡고있는 70포인트선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오는 14일 12월물의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지수의 변동성은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노선 현대증권 파생상품팀 팀장은 “이번주 12월물은 만기일 부담속에 67∼70포인트대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여 상승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로 인해 지수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매도보다는 매수 위주의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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