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취업 칼럼] 사이버연수원을 활용한 직원교육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0 05:28

수정 2014.11.07 11:50


최근 사이버 연수원을 이용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샐러리맨들은 시간에 쫓기고 비용부담이 많아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그렇다고 회사측에서 집합교육을 주선한다는 것은 상당한 비용부담이 된다.

그러나 컴퓨터 시설이 갖춰진 사내 사이버 연수원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공부하면 사이버 연수원의 커뮤니티안에서 만난 같은 회사의 지방 근무자나 다른 회사의 같은 교육과정을 듣는 사람들과 그룹스터디를 만들어 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기업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사이버 직원교육은 저비용 고효율의 직원교육으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국내 사이버 교육 비용은 25% 정도에 지나지 않아 외국의 46%와 비교해도 비용측면에서 높은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기업측에서는 집합식 교육의 경우,근무지를 벗어난 일정한 오프라인상의 교육기관에 모여야 한다.이때 교육장소까지의 이동비용,교육시간,기존 업무중단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사이버 교육은 이러한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반복학습이 가능해 지속적인 학습을 할 수 있고 자기 수준에 맞게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또 지방 및 해외와 같은 원격지에 있는 직원에게도 동일한 교육을 시킬 수 있다.IBM은 웹기반을 통해 미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4만7000명의 직원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직원 개개인의 사회성을 결여시킬 뿐만 아니라 지나친 경쟁률을 유도,조직의 융화를 해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e비즈니스시대의 교육방법으로 신중히 고려해봐야 할 때다.

/ 인크루트 사장 이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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