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연의 PGA 골프스쿨] 스탠스폭 체형따라 융통성있게

◇홀쭉이와 뚱뚱이의 스탠스

어드레스를 할 때 스탠스폭은 자신의 어깨 넓이만큼 해주는 것이라고 처음 골프를 배울 때 자주들었을 것이다. 즉 자신의 어깨넓이 만큼 양발이 놓이도록 발을 벌려주는 것이 표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체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마른사람과 뚱뚱한 사람은 체형이 다르므로 스탠스폭도 달라져야 한다.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스탠스를 좁게하고 볼을 치면 스윙도중 몸의 중심이 좌우로 쉽게 흔들릴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경우 표준사이즈보다는 다소 넓게 스탠스를 잡아주는 것이 안정성이 있고 좋다.

반대로 몸이 뚱뚱한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스탠스폭을 좁게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뚱뚱한 사람이 스탠스를 넓게 하면 그만큼 몸의 회전이 둔화되기 때문에 스윙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은 스탠스를 보통사람들의 경우보다 다소 좁게 잡고 항상 같은템포로 스윙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 한편 클럽페이스를 목표에 대해 스퀘어로 잡고 여기에 따라 스탠스조절을 하여 어드레스를 하면 체형에 맞는 바른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림 ① 참조)
◇지나친 스탠스는 역효과

클럽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스탠스폭도 조금씩 줄어든다.

그런데 스탠스폭은 힘을 주어 볼을 멀리 보내려고 욕심을 부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넓어지는 속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손만으로 볼을 친다든가 아니면 상체만으로 볼을 치는 결과를 가져와 미스샷이 난다.

그래서 좋은 타구를 얻기 위해선 클럽페이스를 목표지점에 똑바로 대고 여기에 따라 스탠스를 잡은 뒤 스윙을 해줘야 한다.<그림 ② 참조>

/미국 프로패셔널 골프아카데미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