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세계산업,자전거부품 6300만달러치 대만 수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1 05:29

수정 2014.11.07 11:49


자전거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MBI 세계산업은 최근 대만 달강공업(達康工業股有限公司)과 63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3단 내장 변속기 및 그립 시프트로 450만대를 3년간 공급한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은 미국·독일·일본의 경쟁사 부품보다 가격이 30%이상 저렴한데 이어 변속 제어능력이 탁월하고 중량이 가벼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제품과는 달리 변속 제어부에 돌출부가 없어 파손이 적으며 경쟁사보다 10가지 이상 기능이 앞서 있는 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MBI 세계산업은 30개이상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전거 역구동 주행기어(일명 슈퍼기어)를 장착해 뒤로 밟아도 앞으로 나가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업체다.

한편 이 회사의 대만 진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시장 조사대행을 통해 바이어를 소개받은 뒤 타이베이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년 6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KOTRA 관계자는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대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이 큰 의미”라며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연간 2000만 세트에 달하는 변속기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3)269-4080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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