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그룹 7만여 임직원 연말 이웃돕기 전국행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1 05:29

수정 2014.11.07 11:49


삼성이 29개 관계사 7만여 임직원의 참여로 전국 400여 사회복지시설과 1500여 생활보호대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연말 이웃돕기 행사를 벌인다.

삼성 구조조정 본부 관계자는 “‘더불어 하나,따뜻한 우리’란 슬로건 아래 전 관계사 임직원이 나서 경제한파로 소외된 불우이웃 돕기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경춘 삼성사회봉사단 상무는 “모두가 어려운 요즘이야 말로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노력과 실천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직원들에게도 이 점을 최대한 홍보,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각 관계사는 이를 위해 송년회식비 절감,월급 우수리 모으기,호프 데이,일일찻집 운영,사내 바자 등을 통한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불우이웃 가옥을 직접 방문해 난방장치 점검,김장 담궈 주기,성탄 파티 열어주기 등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임직원 월급 우수리를 모은 ‘하트펀드’를 서울 영등포구 무의탁노인들을 위한 김장 비용으로 전달했으며,제일기획은 오는 14∼15일 ‘이웃사랑 호프 데이’를 개최,여기서 생긴 수익금을 이웃돕기 봉사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또 호텔신라는 로비와 전국 각 영업장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임직원과 고객이 이웃돕기에 동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임직원들이 ‘사랑의 쌀 모으기’를 실시,수서초등의 결식아동 15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성탄절에 임직원들이 산타로 분장해 소년소녀 가장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떡국을 대접해주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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