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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비 급증…3분기 카드 사용 4억달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1 05:29

수정 2014.11.07 11:49


경기위축과 내수불황 속에서도 해외소비는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중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4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2억4900만달러보다 75.5% 증가했다.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2·4분기(3억72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사용자수도 78만4000명으로 전년동기의 49만5000명보다 58.4% 늘어났으며,전분기 67만4000명에 비해서는 16.3% 늘어났다.

1인당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57달러로 지난해 동기 503달러보다 10.7%(54달러)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한 카드 해외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4분기 39.5%, 2·4분기 40.0%, 3?^4분기 69.4%에서 4·4분기에 83.3%로 급등한 이후 올 1·4분기 76.3%, 2·4분기 80.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3·4분기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3억76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3억400만달러)대비 23.8% 늘어나는데 그쳤다. 외국인 1인당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504달러로 전년동기의 476달러보다 5.9% 늘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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