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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화의 여성골프레슨―올바른 셋업 자세] 팔 늘어뜨려 어깨·손·발끝 일직선돼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2 05:29

수정 2014.11.07 11:49


올바른 셋업(준비동작)은 클럽의 그립과 팔이 이루는 각도가 있어야 한다.

많은 여성골퍼들이 볼을 칠 때 셋업중에 두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어느정도 몸쪽으로 붙이는지 손목을 세우는지 아니면 편안하게 내려 놓는지 일관성이 없다.

왼쪽 어깨를 치켜세우거나 양팔과 클럽을 앞으로 쭉 뻗는 부자연스러운 자세는 초심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가슴이 방해 요인이 된다고 이유를 대겠지만 풍만한 가슴을 지니고 있는 여성프로들도 이러한 자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양팔이 앞으로 뻗쳐 있는 자세는 정확한 스윙궤도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뿐 아니라 손목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클럽를 가지고 하는 스포츠는 클럽과 신체가 멀어질수록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짧은 클럽보다 긴클럽이 어렵다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클럽과 몸을 일체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듬기전 자세

두팔이 앞으로 쑥 내밀어져 있으며 손목 각도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다. 몸통과 팔이 너무 멀기 때문에 공간이 커진 이 자세에서는 항상 일정한 스윙 궤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 다듬은후 자세

양팔을 그냥 늘어뜨려 놓았다. 양어깨 선에서 떨어지는 연장선이 손목까지 거의 수직선인 이 자세는 클럽헤드의 중력을 느낄 수 있고 상체의 힘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다듬기전 동작과 비교가 되는 클럽의 그립과 팔이 이루는 각도는 안정된 궤도와 클럽헤드의 움직임을 도와주므로 콕킹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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