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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北아일랜드에 ´평화의 씨´ 심겠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사진)이 퇴임 후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의 중재자로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내년 1월19일 8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클린턴 대통령이 북아일랜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자신이 이뤄야 할 업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PJ 크롤리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과 필립 래더 주영 미국 대사도 “클린턴은 북아일랜드 지역 평화 유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 지역 분쟁 해결의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그의 의지를 확인했다.

클린턴은 12일(현지시간)부터 더블린과 벨파스트를 시작으로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어서 분쟁 해결 중재자로서 그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없었다”면서도 블레어 총리가 클린턴의 이같은 제안을 환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북아일랜드청 관계자들은 “클린턴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이나 돼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