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李총재 ˝중임제개헌 반대˝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2 05:29

수정 2014.11.07 11:48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4년 중임제 개헌론과 관련, “이는 순수한 의미가 아니라 이를 빌미로 정계개편을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이날 대구시지부후원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 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는 개헌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며, 정치가 어려운 것은 헌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헌법에 대한 존중심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 대통령의 귀국 후 열릴 영수회담에 대해 “총체적 난국을 풀어가는 해법을 논의하는 진지한 자리가 돼야 한다”며 “특히 김 대통령이 귀국 후 내놓는 국정쇄신 방안이 근본문제를 다루지 않고 눈가림식으로 그칠 경우 현 정권에 오히려 유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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