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윤영석사장 거취는]전문경영능력 인정…당분간´尹체제´로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2 05:29

수정 2014.11.07 11:48


한국중공업이 공기업 간판을 내림에 따라 윤영석 사장)의 향후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우 총괄회장 출신의 윤사장은 지난 98년 4월 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 법률에 따라 전문경영인 가운데 공개 채용된 한중의 최고경영자. 2년 6개월째 한중을 이끌고 있다.

재계는 당분간 윤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도 두산이 주금을 납입하기까지는 적게는 1개월반 많게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는데다 윤사장이 기계분야 전문경영인이라는 점에서 두산측 역시 ‘경영진 전격교체’라는 무리수를 두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박용오 두산회장과 윤영석 사장은 경기고 동기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윤사장의 잔여임기가 4개월여 남아있어 일단 한중의 윤사장 체제는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낙찰업체로 선정된 두산의 한 고위 관계자도 “ 박용호 회장과 윤영석 사장은 경기고 동기동창”이라며 “인수후에도 당분간 현재의 한중체제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4월 공채 전문경영인으로 한중과 인연을 맺은 윤사장은 그동안 이른바 ‘맵(MAP·Management Action Plan)’이라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효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