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10월 수급동향] 節電 확산…에너지소비 둔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2 05:29

수정 2014.11.07 11:48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식 확산으로 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가 12일 공개한 ‘1∼10월중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너지 소비량은 1518만4000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동기(1534만2000TOE)에 비해 1.0% 줄었다.

10월 석유 소비량은 5734만7000배럴로 지난해 동기(5963만9000배럴)에 비해 3.8% 줄었고 원자력(891만7000GWh)과 수력 부문(44만5000GWh)이 5.6%와 26.6% 각각 감소했으며,특히 산업용(674만4000TOE)과 수송용(238만TOE) 부문 에너지 소비량이 3.4%와 2.6% 각각 줄었다.올해 1∼10월 에너지 소비량은 1억5700만TOE로 지난해 동기(1억4754만TOE)에 비해 6.4% 증가,지난해 증가율 9.8%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1∼10월 석유 소비량은 6억641만5000배럴로 지난해(5억8655만배럴)보다 3.4% 늘었고,액화천연가스(LNG)가 13.5%,유연탄이 10.7% 각각 늘었다.휘발유 소비량은 올들어 10월까지 4966만4000배럴로 지난해(5136만3000배럴)에 비해 3.3% 감소했다.1∼10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172억달러)보다 74.8% 증가한 30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두바이산 유가 도입 단가는 10월들어 30.3달러를 나타냈다.

원유 수입액이 에너지 수입의 67.6%를 차지하면서 지난해보다 84.0% 늘어난 204억달러를 기록했고 LNG 28억7000만달러,유연탄 16억7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에너지 순수입액은 석유 제품 수출액 76억달러를 제외한 226억달러를 기록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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