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徐대표·李총재 수도권·대구등 민생현장 방문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2 05:29

수정 2014.11.07 11:48


민주당 서영훈 대표 등 최고위원들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2일 각각 수도권과 대구를 찾아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민주당 서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5개 팀으로 나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5개 지역의 민생현장을 방문, 경제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근로자, 기업인,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영훈 대표는 이날 오후 김중권 최고위원, 김덕규 신기남 김민석 장영신 의원 등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구로시장을 방문했고 권노갑 장태완 최고위원팀은 경기도 평택의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체를, 박상천 정동영 최고위원팀은 인천의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및 인천항 하역업체를 각각 찾았다.

이밖에 이인제 신낙균 최고위원은 경기 동두천, 양주의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체를, 김근태 최고위원은 서울 성동구의 섬유업체를 각각 방문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민생현장 방문 목적은 물론 집권당으로서 민생문제에 적극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민심 동향을 점검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12일 대구를 찾았다.


이날 오후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후원회 참석을 위한 것이지만 올들어 대구지역 중견업체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현지 경제실정 파악에도 치중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재는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오찬장인 파크호텔로 자리를 옮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집중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강재섭 박근혜 부총재, 김기배 사무총장, 주진우 총재비서실장, 이해봉 대구시지부장 등 수행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우방을 방문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역 건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우방의 지방세 체납에 대한 압류조치 해제 및 우방 협력업체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 등을 위한 야당측의 적극적 관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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