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1년 국내 e비지니스 e마켓 전문경영 확립˝…전자상거래연구조합 전망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3 05:29

수정 2014.11.07 11:48


2001년 국내 e비즈니스는 기업군·기업간 경쟁구도의 변화가 가속화되며, 사이버시장인 e마켓플레이스의 전문화와 전문 경영체제가 확립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은 13일 ‘2001년 국내 e비즈니스 전망’을 통해 내년은 공공부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여건 조성, 민간업계의 e비즈니스 추진 기반 확충, 기술력 제고 등이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한 업계의 공통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반적인 실물경제의 둔화로 e비즈니스 추진기반이 취약해 질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추진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업체별 핵심역량을 발굴할 수 있는 긍정적 기회도 함께 부여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수직적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군의 와해와 함께 올해 인터넷 사업을 앞서 추진한 삼성·SK·롯데·코오롱·제일제당 등과 오프라인 기업들이 상호 연합한 아시아 기업간거래(B2B) 벤처 등이 해당그룹 관계사, 파트너 기업 등에 파급을 미쳐 새로운 기업집단 형성과 경쟁구도로 재편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오프라인 기업중심의 e마켓플레이스들이 주도적으로 등장해 오프라인 경험을 바탕으로 니트의류, 자카드직물분야 등에서 기술과 마케팅을 결합한 전문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형할인점위주로 진행됐던 공급망 관리(SCM)가 제조업체는 물론, 원료공급사, 공급사의 공급사와 생산 제품의 각 유통단계까지 확산되는 등 폭넓게 도입될 것으로 점쳐졌다.조합은 이와 함께 내년도의 주요한 e비지니스의 특징으로 ▲관리·보수·운영물품 공동구매(MRO)시장의 격돌 ▲무선 인터넷 비즈니즈의 본격 추진 ▲해외 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진출 가속 ▲고객관계관리 비중 증대 등을 꼽았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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