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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곤지암CC 어윤태 사장] ˝이제는 고객감동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3 05:29

수정 2014.11.07 11:48


"고객 만족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고객 감동시대입니다."

곤지암CC 어윤태 사장(54)은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음을 자신있게 밝혔다.

이곳의 모든 직원은 지위고위를 막론하고 '해피데이'라고 말하며 인사한다. "직원들이 즐거워야 손님들한테도 친절할 수 있다"는 게 어 사장의 주장이다. 또한 어 사장은 골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골프를 모르면 안된다며 직원골프동호회을 조직, 골프장 내 직원용 연습장 설치는 물론 얼마전에는 대회도 개최했다.


그의 신바람 경영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다. LG야구단 단장을 맡았을 때 그는 '신바람 야구'를 일으키며 우승을 일궈냈다. 이러한 그의 노하우가 골프장에 반영되면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 시작하자 지금은 다른 골프장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정도다.


지난 73년 LG전자 사원으로 출발해 영업소·연수원·인사·회장실 연수팀·인화원·스포츠단 임원 등 그룹 내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30년만에 대표이사에 오른 어사장의 성공비결은 하루 4시간 수면의 부지런함에서 비롯한다.

불혹의 나이에 심리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기업체 출강을 다닐 정도로 마케팅과 심리학 전문가인 그는 "마케팅의 중심은 고객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마케팅"이라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들려줬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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