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업계 76% ˝신도시개발 긍정적˝…전경련,272개 업체 설문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3 05:29

수정 2014.11.07 11:48


건설업계는 신도시 개발이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건설업체 2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업계 애로요인과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도시 개발이 건설경기 회복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76%가 ‘긍정적’이라고 응답, 신도시 개발에따른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24%는 신도시 개발을 해도 건설경기 회복에는 미미한 수준이라며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도시 개발이 필요한 이유로는 건설물량 확보가 60%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주택난 해소 12% ▲난개발 예방 9% ▲주택건설 업체의 자금난 해소 8% 등을 꼽았다.


건설산업 침체의 주요 요인으로는 건설공사 물량 감소가 39%로 가장 많이 꼽혔고 ▲건설업체 수 증가 27% ▲잘못된 낙찰제도 17%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 12% ▲자금조달 애로 4% 등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사입찰 방식의 개선(25%)과 무자격 부실업체 퇴출(22%),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20%) 등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업체의 재무상황을 보면 전체의 50%가 부채비율 200% 미만으로 비교적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부채비율이 400% 이상인 업체가 26%에 이르고 800% 이상인 업체도 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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