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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행장 일문일답]코메르츠 ˝외환 통합 입장 유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3 05:29

수정 2014.11.07 11:48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코메르츠방크가 13일(현지시간) 경영위원회에서 외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편입 안건을 상정시키지 않았다”며 “당분간은 유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대해 경영진의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의 의견이 중요한 것이다.

―코메르츠방크가 경영위원회에 외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편입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은 이유는.

▲코메르츠방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노조의 반발 등 여러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러면 코메르츠방크가 경영위원회에서 편입문제를 언제 다루나.

▲아직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


―외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대한 현재 코메르츠방크의 입장은.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

―코메르츠방크가 이와 관련해 요구한 자료가 있나.

▲ 없다.
코메르츠방크는 시간을 두고 비공개로 외환은행의 합병 문제를 확정지을 것이다.

―코메르츠방크가 언제쯤 합병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나.

▲현재 정부는 당국과 대주주를 겸하고 있는 만큼 코메르츠방크는 신중한 모습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측이 금융구조조정을 진전시켜야 하는 만큼 코메르츠방크측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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