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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문단회의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3 05:29

수정 2014.11.07 11:47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의 활로모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정·재계·학계 인사 11명을 초청해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개최한 국제자문단회의인 ‘서울 이코노믹 포럼’ 참석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2일간의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자문단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활로모색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금융·노동부문의 구조조정이 철저히 추진돼야 하며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이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의 진전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모리스 스트롱 UN사무총장 고문은 기조발언에서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기업 구조조정의 달성이 중요하다”면서 “은행의 유동성 관리와 기업대출의 원활화가 필요하고 노동문제의 경우 근로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2일간 회의를 통해 한국은 앞으로 이같은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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