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로공단 제조벤처단지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4 05:29

수정 2014.11.07 11:47


국내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1960년대부터 수출 한국을 이끌어온 구로국가산업단지(일명 구로공단)가 제조벤처 단지로 탈바꿈한다.

산업자원부는 14일 구로공단을 ‘서울디지털 산업단지’로 개명하는 선포식이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 벤처센터에서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디지털 산업단지는 기존 조립금속과 섬유 등 노동집약 위주의 입주 형태에서 벗어나 오는 2006년까지 섬유벤처·패션디자인·첨단기술 부문 등 첨단기술 집약산업 중심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20여개의 아파트형 테크노 빌딩이 건설되고 13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LG 등 대기업 연구인력 1400여명이 현장 근무하는 등 입주 기업 670여개중 50% 가량이 고도 기술 업종으로 바뀌었다.산자부는 기존 단지 8만여평을 벤처 집적 단지로 조성하고 산업단지공단 벤처센터 사업이 더욱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선포를 계기로 서울과 구미·창원·광주·인천 등 주요 25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전략 산업 육성·지역 네트워크 구축·디지털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등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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