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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행사 튀는 이벤트 풍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4 05:29

수정 2014.11.07 11:47


‘여기가 모델하우스 맞나요.’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보다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갖가지 이색적인 이벤트를 잇따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종전 모델하우스 판촉행사는 초청연사의 강연회와 경품 추첨 등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주택업체들은 대형화되고 있는 모델하우스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자선바자회, 골프레슨, 전시회, 콘서트, TV공개방송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

모델하우스 이벤트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업체는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오는 24일 부천시 주안동 현대홈타운 모델하우스에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오붓하게 크리스마스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가수 강은철·남궁옥분씨의 무료 콘서트를 연다.이 회사는 또 지난 13일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모델하우스에서 불우이웃돕기 의류·액세서리 바자회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TV쇼 프로그램 ‘야(夜) 한밤에’의 공개방송 장소로 이 모델하우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파트 주수요층의 취향을 겨냥한 이색 이벤트도 등장했다.LG건설은 지난달 용인 수지LG빌리지 모델하우스에서 골프장이 많은 지역특성을 맞춰 프로골퍼 강수연씨의 ‘원포인트 골프레슨’을 열어 화제가 됐다.

각종 문화 전시회도 내방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삼성중공업은 분당 미켈란쉐르빌 모델하우스에서 초청작가 미술전 및 생활도자기 전시회를 지난달까지 열어 내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또 현대건설은 지난달 한남동 하이페리온에서 세계 명차(茶) 전시회 및 시음회를 갖기도 했다.

또 고려산업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보라1차 현대모닝사이드 모델하우스에서 인근 주부들을 위한 무료 인터넷 교육을 실시중이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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