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5000가구 이상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대형 주택 건설업체는 모두 13개 업체이며 이들이 공급할 물량은 14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본사가 조사한 내년도 아파트 5000가구이상 공급 예정인 롯데건설,현대건설 등 13개 대형 주택건설업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시장에서 공격적 수주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건설이 1만6321가구를 건설할 계획으로 밝혀져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위는 올해 현대건설(이하 현대)로 1만6000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3위 삼성물산 1만5241가구,4위 대우건설 1만4679가구,5위 벽산건설 1만2537가구로 나타났다.6위는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로 1만2510가구,7위 대림산업 1만2000가구,8위 LG건설 1만1625가구,9위 고려산업개발 1만622가구,10위 ㈜부영 1만여가구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남광토건 물량과 합쳐 모두 6442가구,동부건설이 6047가구,금호산업이 5547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 업체중 11개사가 부동산 성수기인 내년 5월에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1만9804가구를 공급키로 계획해 가장 많았고 내년 1월에는 3개사가 5개 사업장에서 3775가구만 분양 예정이어서 가장 적게 공급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건설사의 분양 시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동산 시세가 높아지는 3∼6월과 9∼12월에 집중됐다.
분양 평형과 가격은 각 건설사마다 위치와 입지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올해에 비해 소형 평형비중을 높이고 분양가도 조금 낮춰 잡는다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각 건설사는 서울지역 공급 물량의 대분분이 업체가 부지를 사들여 분양하는 자체보다는 재건축 일반 분양분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양계획을 보면 내년 1월 금호가 용인 신봉에 1922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3월에 대우가 구로동에 1659가구,4월에 LG건설이 수지에 1200가구,현산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 2057가구,고려산업이 용인수지 신봉에 1626가구를 분양하는 등 1000가구가 넘는 대형단지만 30여개에 이른다.,
한편 공공부문 아파트 공급 절대량을 자치하는 대한주택공사는 내년도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을 4만5000가구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월별,지역별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2월께 확정할 방침이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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