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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멕시코공장 컬러TV 1천만대 돌파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지난 91년 멕시코 산루이스시에 설립한 컬러TV공장이 최근 TV 생산대수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가전업계의 해외TV공장 1호인 이 곳은 가동 첫해인 지난 91년 컬러TV 20만대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초까지 10년동안 14∼29인치 컬러TV를 1003만대 생산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미주시장 보호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이 공장은 미주시장의 기호에 맞춰 디자인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판매·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다 해결하는 현지 밀착형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멕시코 TV공장 외에 유럽시장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폴란드와 베트남·인도 등에서도 TV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전자는 지난 6일 멕시코 정부 관계자와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컬러TV 1000만대 생산기념’ 행사에서 엔리뀌 라이나 산루이스시 시장으로부터 현지 고용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