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에 대비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노력으로 내부에 쌓아둔 여유자금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업들은 43조455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해 이중 22조4570억원을 부족자금을 충당하는데 사용했다. 따라서 여유자금은 20조9980억원. 이는 지난해 여유자금 23조1530억원에 근접한 것이다. 외환위기전인 지난 97년 54조4250억원에 달했던 기업 여유자금은 98년에 마이너스 1조901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가 99년에 97년의 절반수준까지 만회했었다.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