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美대선] 부시 연설문 요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4 05:29

수정 2014.11.07 11:47


나는 오늘 오후 늦게 고어 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우리는 다음주 초 워싱턴에서 만나 법정공방에 따른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합의했다.

어렵게 축하 전화를 한 고어 부통령에게 감사한다.또 차기 대통령으로 뽑아준 미국인들에게도 감사한다.

나는 오늘 밤 연설 장소로 양당 협조의 본산이랄 수 있는 텍사스주 하원을 택했다.민주당이 다수당인 이 곳에서 공화·민주 양당은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조하며 일해 왔다.서로 이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건설적 공감대를 형성해 냈다.나는 이같은 경험을 계속 간직할 것이며 언제나 따를 것이다.

어려운 대선이 끝난 지금 우리는 정치적 성향을 뒤로 하고 미국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0년 전인 1800년 선거도 올해처럼 접전이었다. 선거인단이 동수였고 결국 의회가 토머스 제퍼슨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이 때 제퍼슨은 ‘화해와 개혁’이라는 서한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 아래서 자유와 화합을 위해 매진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나는 한 정당이 한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대통령에 뽑혔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한사람 한사람,모든 인종,모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대통령이다. 나를 위해 표를 던졌든 고어를 위해 던졌든 나는 당신의 이익에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존경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통령직은 영예나 자리 이상의 그 무엇이다.
나는 이 직을 수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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