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희원(22)이 휠라코리아와 3년간 약 10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훨라코리아는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희원과 3년간 계약금과 훈련보조비,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스폰서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계약금 3년간 2억원에 1년에 15만달러씩 총 45만달러의 훈련 보조비 및 연간 1억원 상당의 의류와 용품(골프클럽과 볼 제외)을 지원받는 조건이다.
또한 국내 및 해외대회 우승시 우승상금의 50%,‘톱 10’시 상금의 20%를 보너스로 받는다.
기존 계약프로인 김희정,한지연,김순희,김수정선수와도 내년 시즌 계약 관계를 유지키로 한 훨라코리아는 프로데뷔를 공식 선언한 신현주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를 위해 정성식 마케팅이사를 총괄팀장으로 하는 6명의 팀장급(용품,신발,홍보,관리,의류)으로 지원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일본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한희원은 내년 2월 하와이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필 리츤으로부터 지도를 받아온 한희원은 내년 시즌 미국LPGA투어 24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을 마친 뒤 한희원은 “내년 시즌 미국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스폰서인 훨라코리아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프전문가들은 “한희원이 ‘일본용’이라는 이미지를 내년 미국LPGA투어에서 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내년엔 미국투어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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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