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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형 뮤추얼펀드 이번주 97억달러 유출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5 05:30

수정 2014.11.07 11:46


이번주들어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이 올해 최고 수준으로 빠져나갔다.

전세계 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AMG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12월7∼13일) 미국의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은 주간 순유출 규모로는 최고치인 97억달러나 감소했다.

지난주(11월30일∼12월13일)에는 인터내셔널·글로벌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주식형 펀드에 4억2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이번주들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전반적으로 유출됐다. 특히 인터내셔널 펀드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큰 폭의 유입을 기록했던 이머징마켓 펀드나 아시아퍼시픽 펀드는 유입됐던 만큼 다시 줄어들었다.


각 펀드별로는 인터내셔널펀드가 38억달러로 가장 많이 순유출됐고 그 다음으로 US테크펀드가 5억1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의 잔고는 각각 3억7000만달러, 2억3000만달러 줄었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US테크 펀드의 경우 연속 4주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추세의 지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한국에 대한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경우는 유출입이 반복되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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