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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 분석]주식형 수익증권 평균 3.13% 상승…´약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7 05:30

수정 2014.11.07 11:46


연중 내내 원금손실에 시달리던 주식형 펀드들이 연말을 앞두고 부쩍 힘을 내고 있다.주가지수가 500선에서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상승시도를 계속하자 주식형펀드들도 주식편입비율을 60%대로 올려놓고 수익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한 주동안 주식형 수익증권(성장형)의 수익률은 평균 3.13%에 달했고 뮤추얼펀드도 2.39%의 고수익을 냈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4.5%,코스닥지수가 4.6% 오르는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주식 펀드매니저들은 당분간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고 주식편입비율을 더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는 한편,주가가 단기상승한 종목을 팔고 금융주와 정보통신주 등 연말랠리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교체매매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는 평균 0.18%의 저조한 수익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들 펀드들은 주식을 거의 처분하고 주로 채권투자에 치중하고 있어 최근 수익률이 일반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에 연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금리하락으로 고수익을 내던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들도 연말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채권형 펀드들은 지난 주 0.16∼0.18%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국고채 환수와 통안채 순상환으로 인한 특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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