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북한 건설관계자 180명 금강산 관광시설 참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7 05:30

수정 2014.11.07 11:46


현대아산은 “북한측 건설·설계부문 관계자 180명이 지난 14일 금강산지역을 방문, 현대가 건설한 현지 관광시설을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측 방문단은 이날 오후 2시 평양에서 차량을 이용해 금강산 현지에 도착, 곧바로 온천장으로 이동 내부시설을 돌아봤으며 이어 3개조로 나눠 온정각 휴게소, 금강산 문화회관, 해상호텔, 부두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참관도중 현대 직원들에게 각종 시설의 설계, 공사방법, 자재, 운영등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건설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9월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현지를 방문, 각종 시설을 돌아보고 건축공법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뒤 참관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라고 현대아산은 설명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 건설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 건설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minch@fnnews.com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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