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64메가D램 원가 2달러대로 낮춰질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7 05:30

수정 2014.11.07 11:46


삼성전자가 회로선폭 미세화(시링크)를 통해 64메가D램 원가를 현재 개당 3달러 수준에서 2달러로 낮추는 작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현재 업계 평균 3달러 초반에서 형성돼 있는 64메가D램 원가를 내년 6월 목표로 2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D램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원가를 급속히 낮추는 수밖에 없다”며 “시링크 작업을 통해 내년 6월까지 64메가D램 원가를 2달러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며,현재 7달러대인 128메가D램 원가도 내년 6월까지 5달러까지로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시링크 작업이 D램 가격 하락폭보다 원가를 더 빨리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시링크 작업은 D램의 재료인 웨이퍼에서 더욱 많은 D램을 만들어 원가를 낮추기 위해 D램 한개의 회로선폭을 최대한 가늘게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중인 0.17㎛(1㎛은 100만분의1m) 시링크 작업을 내년 1·4분기까지 끝내고 2·4분기부터 0.15㎛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근 64메가D램의 경우 3달러 초반에서,128메가D램의 경우는 6달러 후반에서 형성돼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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