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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팀매치 최종결과] 줄리 잉스터,도티페퍼…˝역시 환상의 복식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8 05:30

수정 2014.11.07 11:45


올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인 현대팀매치대회(총상금 120만달러) 결승전에서 새로운 미국PGA 챔피언이 탄생한 가운데 지난해 미국LPGA·미국시니어 PGA 우승팀들이 각각 타이틀 방어에 모두 성공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리칸 힐GC 오션 북코스(파71·PGA 6857·시니어 6697·LPGA 6346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PGA의 톰 레이먼·더피 왈도프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우승팀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치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이먼·왈도프 팀은 시즌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각각 우승상금 10만달러와 신형 그랜저 XG300 승용차 1대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박지은은 켈리 퀴니와 짝을 이뤄 출전한 3∼4위전에서 맥 맬런·베스 대니얼에게 4홀을 남기고 6홀로 완패하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LPGA 우승은 박지은·퀴니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환상의 복식조’ 줄리 잉스터·도티 페퍼가 노련미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도전자인 애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 팀을 연장접전 끝에 물리치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백전 노장들의 노련미 한판 대결을 펼친 시니어 PGA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잭 니클로스·톰 �s슨 팀이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브루스 프레셔·데이비드 그레이엄을 2홀 남기고 4홀차 승리로 여유있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미 프로골프 투어(PGA·시니어 PGA·LPGA)의 정상급 선수들이 각 4개팀씩 출전,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렸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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