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7일 창립 섬유·패션 전자상거래협회…온·오프라인업체 공동참여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8 05:30

수정 2014.11.07 11:45


섬유업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촉진을 담당할 새로운 기구가 당초 오프라인 업체 중심의 협의회에서 온·오프라인업체의 협회라는 공조시스템으로 바뀌어 출범한다.

1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낙후된 섬유업계의 전자상거래를 진척하기 위한 ‘한국 섬유?패션 전자상거래협회’가 오는 27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이 협회는 오프라인 업체를 중심으로 11월중 발족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오프라인 업체의 참여만으로는 전자상거래의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업종의 정보화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산업자원부의 도움을 받아 온·오프라인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협회에는 텍스피아웹닷컴, 메트리스투비, 파코스 등 15개 온라인업체와 효성, 제일모직, 쌍방울 등 대기업이 참가신청서를 냈으며 새한과 고합도 참가의사를 표명했다.협회의 초대 회장은 조정래 효성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으며 앞으로 참여기업도 더 늘어날 것으로 안다고 섬산련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전자상거래의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시설 기반 구축 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다.섬산련 관계자는 “출범후 내년 1월 산업자원부 산하단체로 정식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며 “대부분의 섬유?패션 중소기업이 정보화 기반이 극히 취약하기 때문에 기본 마인드 정착과 시설 마련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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